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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앞둔 '북풍'

여야 정쟁이나 부정선거 문제 등에 관해서는 균형을 지키고 공정을 지향하려고 애쓰던 동아일보도 ‘간첩 사건’에 있어서 다른 신문들과 별반 차이가 없었다. 아니나 다를까, 이번에도 허둥대는 모습이 역력했다. 7일자 사설<남한 조선노동당 사건의...

노태우 칭송하는 조선일보

전두환에게 건의 형식으로 제안된 6·29선언에서 노태우는 직선제 개헌과 김대중 사면·복권 외에 시국 관련 사범의 석방, 대통령 선거법 개정, 국민기본권 신장, 언론자유 창달, 지방자치제 실시 등 8개항을 제시했다. 조선일보는 6월 30일자 1면에...

'부정관권선거'에 대한 동아일보의 입장

대선일을 사흘 앞둔 1992년 12월 15일자 동아일보 2면 사설<이것이 중립인가><국민이 감시자가 돼야 한다>라는 두 편의 사설이 나왔다. 국민당이 증거물로 제시한 녹음테이프의 내용이 사실이라면 그들의 대화도 으스스하다. 그들이 바라지 않는...

지역감정을 극대화 하는 조선일보

조선일보는 11월 4일자 2면 사설<부산 난동 번지지 않게>을 통해 지역감정의 문제점을 재차 거론했다. 이 사설은 먼저 부산 폭력 사태를 ‘부산 난동’으로 규정하고, 부산 사태에 관한 김영삼의 사과를 요구하는가 하면 “이제 김(영삼)총재가 광주에...

금융실명제를 비난하는 동아일보

김영삼 정권이 금융실명제를 실행할 것이라는 루머는 취임 전부터 광범위하게 퍼져 있었다. 동아일보는 취임 며칠 전 <경제가 뒷전으로 밀린다>라는 사설을 실었다. 새 정부 출범을 앞두고 갖가지 대선 공약이 이행되기 직전이다. 희망적인 관측이라면...

조선일보,'지역감정은 곧 호남인'이라고 주장

조선일보는 선거운동이 고비를 이루던 12월 5일자부터 11일자까지 <표밭칼럼>이란 기획물을 연재했다. 논설위원들이 지역도시들을 돌며 현지 민심을 칼럼으로 반영했다. 이른바 ‘지역감정’에 대한 현장 취재였다. 이중 조선일보의 대표적 논객인 김대중은...

금융실명제에 대한 노골적인 불만 토로

동아일보는 8월 26일자 사설<저성장의 타성이 두렵다>에서 “지난 12일 전격 실시한 금융실명제가 아무리 장기적으로 경제에 좋고 사회정의에 맞는다 해도 단기적 타격은 어쩔 수가 없다”고 걱정하더니 9월 20일자 사설<실명제 보완과...

KAL기 공중폭발을 추정보도하는 조선일보

조선일보는 KAL기 공중폭발 소식을 11월 30일자 호외로 알린 뒤, 12월 1일 1면 머리에 통단기사로 보도했다. 모두 6개면에 관련 기사와 사설을 실었다. 그 사건이 더욱 확대일로를 걸을 것은 일본 언론들이 공중폭발을 북한의 테러로...

한미관계만을 강조하는 동아일보

1994년의 남북관계는 이미 봄부터 심상치 않은 분위기였다. 북한은 1993년 3월 핵확산금지조약을 탈퇴하면서 핵 개발을 공식화했고 미국은 당연히 그것을 막으려고 기를 쓰고 있었다. 그러던 중 1994년 3월 19일 남북 특사 교환을 위해 실무...

전두환의 결단을 환영하는 조선일보

전두환은 결국 4월 13일 동생의 새마을 비리에 대한 책임을 통감하고 국가원로자문회의 의장직과 민정당 총재직 등 일체의 공직에서 사퇴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그는 또 자신의 아호를 딴 법인 일해재단 연구소가 국민들로부터 많은 오해를 받고 있는...

동아일보의 <한반도의 위기수준>

처음에는 국민들도 앞뒤 맥락을 자른 ‘불바다’직격탄을 맞은 것 치고는 담담한 표정이었다. 비근한 예로 현충일이 낀 6월 첫 연휴기간의 분위기를 들 수 있다. 1994년 6월 15일 ‘오늘과 내일’<한반도의 위기 수준>도 그 문제를 다뤘다....

올림픽을 칭송하는 조선일보

조선일보는 2,4,14,19면과 전면광고 2개 면을 뺀 13개 면을 올림픽 기사로만 채웠다. 이중 3개면이 화보로만 만들어졌다. 이날 특기할만한 올림픽 관련 기사는 19면에 실린 <절도 미국 선수 등 3명 경찰 출두 통고>와 2면에 나온...

'박홍의 발언'을 적극 옹호하는 동아일보

김일성 조문 파동이 한창이 가운데 동아일보는 20일자 사설<그래도 교수가 나서야>을 통해 박홍의 발언을 적극 옹호하고 나섰다. 박홍 서강대 총장은 김영삼 대통령 주재로 열린 대학총장 간담회에서 주사파 뒤엔 사노맹, 그 뒤엔 북한 사노청, 그 뒤엔...

'현대중공업 장기 파업'에 대한 축소와 편파 등 왜곡보도의 극치

2월 5일자 제2사회면(14면)에 2단 짜리 짤막한 기사(현대 테러 관련 14명 구속기소 울산발 연합)가 그 사건에 대한 수사가 마무리됐음을 알렸을 뿐이다. 백주에 회사가 동원한 구사대가 식칼과 쇠파이프 등 흉기를 동원해 수십 명의 노조원들을...

'박홍의 발언'을 비중있게 다루는 동아일보

8월 26일자 동아일보는 1면 기사<“주사파 1만 5천~3만명 설도” 박홍 총장 / 87~94년 대학 학생회 간부 거의 포함 여의도 클럽 토론회서 밝혀>에서 박홍의 발언 내용을 비중 있게 전했다. 학생들의 민주화운동 과정에서 일부 학생들이...

'여의도농민시위'의 폭력성만 강조해 보도

1989년 2월 12일 여의도에서 농민 1만5천여 명이 ‘수세 폐지’‘고추 전량 수매’등을 외치며 시위를 벌였다. 조선일보는 <화염병 방화…무법 3시간 간이건물 3채·차량 6대 태워 목봉 들고 시설물 무차별 파괴>라는 제목의 기사를 사회면 머리에...

동아일보사설<북한의 전쟁 협박>

동아일보는 하루 휴간일을 보낸 뒤 4월 5일자 사설<북한의 전쟁 협박>에서 다음과 같이 주장했다. 북한이 전쟁 위협을 일삼는 가장 큰 이유는 남북한 간의 긴장 분위기를 조성, 체제 내부의 동요를 막아 보겠다는 탄압정책의 연장선으로 보인다. 또...

조선일보, 교원노조에 대한 극도의 경계심 표명

조선일보는 2월 22일자 사설<교원노조를 만들겠다면>을 통해 교원노조에 대한 극도의 경계심을 표명한 바 있다. 찬성·반대 입장과 상관없이 교원노조는 생길 모양이다. 우리 학교 교육이 역대 독재정권의 권력 이데올로기의 사회화 수단으로 악용되어...

동아일보의 '북한 소동' 부풀리기

동아일보의 ‘북한 소동’ 부풀리기는 선거 바로 전날인 4월 10일자에도 집요하게 전개됐다. 1면 머리기사는 <혼전지역 총력 지원 4당 막판 ‘표 굳히기’>인데도 함께 게재된 사진은 군인들이 백령도에서 대북 경계를 하고 있는 ‘연출된 장면’...

부산 동의대 사건 편파보도

조선일보는 5·3부산 동의대 사건에 관한 사설<이렇게 나갈 수는 없다>을 이례적으로 1면에 내보냈다. 우리는 더 이상 이렇게 나갈 수 없다. 파출소를 불태우고 총기를 탈취하고 마침내는 공권력의 집행자인 경찰관을 소사시키는 지경에까지 세상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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