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보,'지역감정은 곧 호남인'이라고 주장
조선일보는 선거운동이 고비를 이루던 12월 5일자부터 11일자까지 <표밭칼럼>이란 기획물을 연재했다. 논설위원들이 지역도시들을 돌며 현지 민심을 칼럼으로 반영했다. 이른바 ‘지역감정’에 대한 현장 취재였다. 이중 조선일보의 대표적 논객인 김대중은...
조선일보는 선거운동이 고비를 이루던 12월 5일자부터 11일자까지 <표밭칼럼>이란 기획물을 연재했다. 논설위원들이 지역도시들을 돌며 현지 민심을 칼럼으로 반영했다. 이른바 ‘지역감정’에 대한 현장 취재였다. 이중 조선일보의 대표적 논객인 김대중은...
조선일보는 KAL기 공중폭발 소식을 11월 30일자 호외로 알린 뒤, 12월 1일 1면 머리에 통단기사로 보도했다. 모두 6개면에 관련 기사와 사설을 실었다. 그 사건이 더욱 확대일로를 걸을 것은 일본 언론들이 공중폭발을 북한의 테러로...
전두환은 결국 4월 13일 동생의 새마을 비리에 대한 책임을 통감하고 국가원로자문회의 의장직과 민정당 총재직 등 일체의 공직에서 사퇴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그는 또 자신의 아호를 딴 법인 일해재단 연구소가 국민들로부터 많은 오해를 받고 있는...
조선일보는 2,4,14,19면과 전면광고 2개 면을 뺀 13개 면을 올림픽 기사로만 채웠다. 이중 3개면이 화보로만 만들어졌다. 이날 특기할만한 올림픽 관련 기사는 19면에 실린 <절도 미국 선수 등 3명 경찰 출두 통고>와 2면에 나온...
2월 5일자 제2사회면(14면)에 2단 짜리 짤막한 기사(현대 테러 관련 14명 구속기소 울산발 연합)가 그 사건에 대한 수사가 마무리됐음을 알렸을 뿐이다. 백주에 회사가 동원한 구사대가 식칼과 쇠파이프 등 흉기를 동원해 수십 명의 노조원들을...
1989년 2월 12일 여의도에서 농민 1만5천여 명이 ‘수세 폐지’‘고추 전량 수매’등을 외치며 시위를 벌였다. 조선일보는 <화염병 방화…무법 3시간 간이건물 3채·차량 6대 태워 목봉 들고 시설물 무차별 파괴>라는 제목의 기사를 사회면 머리에...
조선일보는 2월 22일자 사설<교원노조를 만들겠다면>을 통해 교원노조에 대한 극도의 경계심을 표명한 바 있다. 찬성·반대 입장과 상관없이 교원노조는 생길 모양이다. 우리 학교 교육이 역대 독재정권의 권력 이데올로기의 사회화 수단으로 악용되어...
조선일보는 5·3부산 동의대 사건에 관한 사설<이렇게 나갈 수는 없다>을 이례적으로 1면에 내보냈다. 우리는 더 이상 이렇게 나갈 수 없다. 파출소를 불태우고 총기를 탈취하고 마침내는 공권력의 집행자인 경찰관을 소사시키는 지경에까지 세상은...
조선일보는 3월 25일에 방북한 문익환에 관한 소식을 28일자에 전하면서 비로소 주요 기사로<황석영 씨도 평양 간 듯 문 목사 ‘존경하는 김일성 주석과 대화' 전 조총련 간부 정경모 씨 문 목사 동행>이라고 전했다. 그 날짜 조선일보는 문익환...
조선일보는 6월 30일자 2면에 <평민 ‘서경원 파동’ 오래갈 듯 총력 진화 불구 ‘이미지 실추’ 심각 평민연 입지 잃어 보수 강화 예상>이라는 제목의 해설기사를 싣고 사설<평민당은 좌정하라>을 통해 평민당 전체에 대한 ‘색깔론’을 제기했다....
3당 합당에 대한 조선일보의 속내는 1월 23일자 사설<정계 대개편에 대한 당부>보다 24일자 3면에 실은 <평민당의 진로>라는 제목의 사설에 더 확실히 드러나 있다. 평민당이 느끼고 있을 당혹감과 불쾌감, 그리고 비장감을 이해한다는 전제를 깐...
조선일보 1월 26일자 2면에 <21세기 주체세력 자임 결속 다져>라는 제목으로 15인위 청와대 오찬 이모저모를 전했다. <모두들 “새 여당 모습 보이지”><노 대통령 “우리가 해냈지만 세계사에도 기록적인 일”><YS,언론 염두 입조심 당부,...
조선일보가 1월 30일 18면 구석에 실은 <개신교 원로 시국선언>기사는 딱 두 문장뿐이었다. 강희남 ·김관석·박형규·조남기 목사 등 개신교 원로 10명은 29일 시국선언문을 내고, ‘민정·민주·공화 3당 합당은 5공의 죄과를 얼버무리고 민중의...
조선일보사 노동조합은 13일 “KBS 노조의 덕망 있는 민주인사의 사장 선임 주장은 공정방송을 이룩하려는 민주언론투쟁의 하나이며 이를 지지한다”고 밝히고 강제 연행된 노조원 전원 석방과 서기원 신임사장 퇴진 등을 요구했다. 조선일보가 그것을...
강경대가 타살당한 이튿날인 4월 27일자 조선일보는 23면머리에서 그 기사를 현장 위주로 다루었다. 4월 28일자부터는 모든 시문이 일제히 ‘치사 정국’, 그리고 며칠 후부터는 ‘분신 정국’으로 휩쓸려 들어갔다. 조선일보는 강경대에 대한...
‘시위문화를 바꾸자’는 조선일보의 캠페인은 계속되었다. 5월 2일자 사설<어느 경정의 좌절>은 전날 사표를 낸 마포서 경찰간부를 끌어 들였다. 그 간부가 “학생들과 경찰이 원수처럼 화염병·최루탄으로 맞서는 지금의 시위문화는 사라져야 한다”면서...
조선일보 5월 5일자 3면에 대문짝만하게 실린 시인 김지하의 <젊은 벗들! 역사에서 무엇을 배우는가 죽음의 굿판 당장 걷어치워라>라는 특별기고문이었다. <환상을 갖고 누굴 선동하려 하나 죽음을 제멋대로 이용할 수 있나 슬기롭고 창조적 저항...
5월 8일에는 전민련 사회부장 김기설이 서강대 옥상에서 분신 후 투신자살하는 사건이 터졌다. 5월 9일자 조선일보 사회면에는 <“분신 현장 2~3명 있었다”: 목격교수 진술 검찰, 자살 방조 여부 조사>라는 짧막한 기사가 실렸다. 그러나 동아일보...
정원식의 외대 밀가루 봉변 사건을 6월 4일자부터 6일자까지 조선일보의 주요 기사로 보도했다. 조선일보는 6월 5일자 사설<운동권은 타락하고 있다>에서 “극단적 방법을 동원해서라도 사회의 혼란을 조성하고 거기에 현 정부에 대한 불만을 세력화해서...
1992년 3월 24일 실시된 제14대 총선은 부정선거 백화점이었다. 그 해 말 실시될 대통령선거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려고 정부와 여당은 온갖 선심공약을 남발했고, 할 수 있는 모든 부정선거 수법을 동원했다. 조선일보의 3월 20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