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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황'과 '황족'의 동정을 극존칭으로 전달하는 동아일보

중일전쟁이 날로 격화하던 7월 22일자 동아일보 1면에는 ‘천황폐하’의 동정을 ‘송구스런’ 자세로 전하는 기사<천황 폐하 어진념 각궁 전하께서도 어정려>가 실렸다.

동아일보<천황폐하 어진념 각궁 전하께서도 어정려>(1937.7.22)
황공하옵시게도 성상폐하께옵서는 어피서 1주일 만에 궁성에 원행하옵시어 혹서 중임에도 불구하옵시고 종일 어정무를 변하옵시고 특히 사변 발발 이래 아연 어다단의 어모양으로 배찰되는데 아군이 드디어 은인하다 못하여 폭려한 중국군이 들어 있는 완평현성에 응징의 일격을 가한 2일에는 더욱이 어진념하옵시고(생략)

이 기사는 일본의 ‘천황’을 비롯한 ‘황족’이 무더위를 무릅쓰고 ‘지나 사변’에 마음을 쓰거나 피서도 마다하고 장병을 지휘하는 모습을 극존칭으로 전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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