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상훈 사장 구속 뒤 '조선일보 사우들에게 보낸 이메일'을 지면에 실은 조선일보

언론사의 세무조사 결과 2001년 8월 17일 언론사 대주주들에 대해 구속영장이 발부됐고, 언론사 사주, 대주주들은 서울구치소로 옮겨졌다.


방상훈 조선일보 사장은 17일 서울지법에서 열린 영장실질심사에서 '조선일보 사우들에게 보낸 이메일'을 읽었고, 이 내용을 조선일보는 자신들의 지면 2001년 8월 18일 4면에 실었다.



조선일보, <본사 방상훈 사장 법관앞 진술요지>(2001.08.18)


"조선일보는 바보처럼 우직하게 세금을 냈던 것"

"(중략) 저는 한국 최대 신문의 발행인으로서 외부의 모진 협박과 탄압으로부터 수백 개의 펜들을 지켜주려고 애써왔습니다"

"(중략) 조선일보의 펜들이 옳은 것은 옳고 틀린 것은 틀리다고 말하며 독자들 앞에 올곧게 서 있을 수만 있다면, 조선일보의 펜들이 언론 자유를 훼손하려는 세력들에게 날카로운 정의의 비수로 날아갈 수만 있다면, 그리고 조선일보의 펜들이 한 민족의 행복한 미래를 위해 새 희망의 불을 지필 수만 있다면, 저에게 그 어떤 오명이나 그 어떤 고난이 뒤따르더라도 그것을 감수하겠습니다"

"(중략) 이번 싸움은 독자들을 위한 싸움입니다"

조선일보는 언론자유 수호를 위한 '선봉장'처럼 말했다.

그러나 조선일보는 방상훈 사장의 구속 이후에도 진보세력의 개혁에 흠집을 내고 수구보수세력의 기득권을 옹호하면서 신문 자체가 언론권력을 휘두르는 길로 치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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