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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홍의 발언을 강조하는 조선일보

조문 파동이 한창인 가운데 서강대 총장 박홍이 7월 18일 대통령과 전국 14개 대학 총장의 청와대 오찬 회동에서 “학생 운동권 배후에 사노맹, 사노총, 김정일이 있다. 그들은 북한 노동신문이나 팩시밀리를 통해 지령을 받는다”는 폭탄 선언을 했다. 조선일보는 19일자 1면 머리에 <좌경학생 단호 조치 김 대통령 : 낡은 이념 맹종 관용에 한계>제목으로 청와대 회동을 보도하면서 박홍이 “북한에서 미군기지 반납 서명운동을 지시했다”는 발언을 했다고 전했다. 조선일보 2면에 나온 박홍의 발언 내용은 다음과 같다.

조선일보<좌경학생 단호 조치 김 대통령 낡은 이념 맹종관용에 한계>(1994.7.19 )
일부 학생들은 남조선 해방을 위해 가을에 또 이슈를 만들어 나올 것입니다. 그 학생들은 완전히 김정일 장악 하에 있습니다. 주사파와 우리식 사회주의가 제한된 학생들이긴 하지만 생각보다 깊이 침투돼 있습니다. 북한은 학원 안에 테러조직 등 무서운 조직을 만들어 놓고 있습니다.

조선일보는 7월 21일자 사설<용기 있는 지식인의 할 일>을 실었다.

조선일보<용기있는 지식인의 할 일>(1994.7.21)
박홍 총장은 용기 있는 지성인 역할을 했다. 반독재 민주화 운동이 대학사회를 휩쓸었을 시절에 양식 있는 행동을 했던 그는 이제 민주화 실천기의 우리 사회를 파괴하려고 광분하는 주사파 운동권의 정체를 과감히 폭로하는 데도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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