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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우병 선동세력" 명명

5월 초부터 8월 초까지 석 달 동안 계속된 촛불 집회와 시위는 어린 중고등학생부터 평범한 가정주부들, '386세대'로 불리는 직장인들, 정치·교육·문화·예술·종교·노동·농민 등 사회 거의 모든 부문 사람들이 대대적으로 참여한 항쟁이었다. 그것은 단지 이명박 정권의 퇴진을 요구하는 싸움에 그치지 않고, 정의와 평화와 진실이 승리하는 사회가 오기를 열망하는 대중운동인 동시에 미국을 향해 사대주의와 굴욕적 외교로 일관하는 권력에 대한 비판의 마당이었다.


세상의 모든 혁명과 개혁운동이 그렇듯이, 2008년의 촛불 항쟁은 당장 구체적인 결실을 보지는 못했다. 그러나 그 항쟁을 통해 대중은 민주주의와 민족 자주화에 대한 신념도 의지도 없는 이명박 정권의 실체를 명확히 파악함으로써 5년 내내 그 정권의 부패와 비리에 맞서 정당하게비판하고 투쟁할 수 있는 동력을 확보하게 되었다.



동아일보<광우병 선동세력, 사회 마비·정부 전복을 노렸다>(2008.7.12)
'이명박 정부 주저앉히기'는 청와대에 침입해서라도 대통령 퇴진을 이끌어내 대선 결과를 무효화하려는 계획이다. '광우병 괴담'으로 속여 어린아이들까지 촛불을 들게 하고, 이를 '사회 마비-정부 전복'으로 발전시켜 대한민국의 헌정을 뿌리째 흔들려는 것이었다. 국민이 선출한 합법 정부를 붕괴시키고, 이 나라 민주화의 도정을 일거에 무너뜨리려는 기도다.

이들 세력은 촛불시위가 시민의 자발적 참여로 이루어진 직접민주주의라고 미화했으나 그 핵심과 배후에서는 극좌파 세력이 일을 꾸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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