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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황기 이천육백년기념 대강연회(1940.2.6.)

조선일보는 직접 일본 제국주의 정책에 협력하는 친일 동원 행사를 여러 차례 주최하고 이를 지면에 광고, 보도하기도 했다.


조선일보는 일본제국주의 정책협력을 통해 조선민중을 일본의 침략전쟁에 내몰기 위한 각종 친일동원 행사도 여러 번 주최했다. 조선일보는 1939년 3월 9일, 소위 일본 ‘육군기념일’(3월 10일)을 맞이하여 용산에 주둔한 일본군 병영에서 일제 군국주의의 위력을 목도하고 이를 통해 침략전쟁 협조에 적극 동원하기 위한 견학단을 모집, 방문케 했다.


조선일보는 1940년 2월 10일에는 소위 ‘기원절’(일본 건국기념일)을 맞아 조선일보 주최로 조선일보사 대강당에서 ‘황기 이천육백년 기념대강연회’를 개최했다. 이 강연회는 <지나사변과 국민의 각오>란 주제로 조선주둔 일본군 참모 희다준삼(喜多俊三) 소좌, <국민정신총동원에 대하여>란 주제로 국민정신총동원 조선연맹 전무이사 정교원(鄭僑源), <사변하의 조선경제>란 주제로 경성제국대학 교수 영목무웅(鈴木武雄), <국가경제와 개인경제>란 주제로 조선은행 이사 횡뢰수웅(橫瀨守雄) 등을 초빙, 일제의 침략전쟁에 조선민중을 동원하기 위한 선전을 위한 자리였다. 조선일보는 개최 전 자사 지면을 통해 청중을 모집하기 위한 광고를 게재했음은 물론, 행사 이후에도 강연 내용에 대하여 1940년 2월 13일 제2석간 4면 <황기 이천육백년 기념 대강연회>나 14일 조간 4면 <황기 이천육백년 기념 대강연회... 국가경제와 개입경제>로 그 내용을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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