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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금융실명제로 인한 경기침체를 속단

8월 18일자 ‘홍사중 칼럼’<야당도 말이 없는 이유>은 실명제로 인한 경기 침체를 속단하고 있다.

조선일보<홍사중 칼럼 야당도 말이 없는 이유>(1993.8.18 )
실명제의 날벼락이 떨어진지 벌써 닷새가 넘는다. 그러나 지금 온 나라를 통틀어 단 한 명의 반대 목소리도 들리지 않는다.(중략)재계며 기업계는 실명제가 몰고 올 경기 침체가 비록 일시적이라 해도 경제 발전을 얼마나 후퇴시킬 수 있는지를 누구보다도 절감할 수 있어야

논설주간인 홍사중은 “부도를 내고 도산한 영세상인들, 아파트 계약금을 날리게 된 봉급생활자들”도 있을 텐데 그들의 비명도 들리지 않는다고 한탄하더니 급기야 야당을 향해서도 “반대를 하지 않는다”고 분노를 터뜨린다. 그동안 즉각적인 전면 실시를 요구해온 것이 야당인데 무슨 반대를 하라는 건가.


홍사중은 경제학자들은 물론이요 경제를 모르는 오피니언 리더들까지도 합세해 실명제는 정치를 맑게 하고 경제정의를 실현시키고 돈 없는 사람들의 근로 의욕을 돋워주는 만병통치의 영약처럼 믿게 만들었다면서 “대통령은 단순한 하수인 뿐이라 할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조선일보<중산층까지 불안치 않게>(1993.8.19 )
오늘의 야당이 할 일이 또 하나 있다. 그것은 정부가 자주 편승하고 있는 국민 정서의 허상을 바로 잡는 일이다. 그러기 위해 과감히 소수 의견의 대변자가 되고 건전한 토론을 위한 관용의 광장을 확보,

이 칼럼은 조금은 과격하게 실명제를 비판하는 듯하다가 과거를 묻지 말자는 결론을 내렸다. 8월 19일자 사설 제목은 <중산층까지 불안치 않게>였다. 제목은 물론 본문까지 ‘불안’과 ‘불편’으로 점철된 내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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