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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두환에 대한 '칭송기사'를 쏟아내는 동아일보

이미 정해진 시나리오대로 국보위 상임위원장 전두환은 8월 25일 대통령후보로 등록하고, 27일 단일후보로 제11대 대통령에 당선됐다. 그날 통일주체국민회의는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제 7차 회의에서 전국 재적의원 2천5백40명 중 2천5백25명이 착석한 가운데 무기명 비밀투표를 통해 단일후보 전두환을 찬성 2천5백24표, 무표 1표로 11대 대통령에 선출한 것이다.


동아일보는 전두환의 대통령 당선을 그 날짜 1면 머리에 올렸다. 그리고 3면에 관련 기사, 7면에 현장의 표정과 기대 등을 실었다.

동아일보<정의 번영 안정 기대 새시대 경축 국정 새주인 뽑은 회의장주변과 시민의 소리>(1980.8.27)
국민들은 새대통령의 정의사회구현 의지에 큰 관심을 보이면서 경제적 번영과 사회적 안정을 달성하고 융화와 상호신뢰충토를 회복해는 국정을 펼 것을 바랏다. 나라의 새바쁜 일과중에도 새시대에 맞는 새로운 분주했고 거리의 시민들도 새대통령의 건설을 위한 계기가 되기를 기원했다.

동아일보는 이후 9월 1일 전두환의 대통령 취임 때까지는 물론 그 이후에도 시리즈 등 전두환에 관한 기사들을 쏟아냈다. 특히 8월 29일자 전체를 전두환 개인에 대한 장문의 칭송 기사와 결혼 및 가족사진 등으로 장식했다. 마치 전두환 정권에 대한 충성경쟁에서 조선일보에 뒤진 상황을 만회해보겠다는 모양새였다. <새 시대의 기수 전두환 대통령 / 애국 충정 30년…군 생활을 통해 본 그의 인간상>이란 제목의 기사 일부를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동아일보<새 시대의 기수 전두환 대통령>(1980.8.29)
청렴결백의 성품은 전 대통령의 또 다른 특성이다. 공화당 정권 18년 동안 군인으로서는 상당 기간 축재를 할 수 있었던 권력의 주변에도 있었느냐 그는 물질적으로는 결코 썩지 않았다고 한다. 그것은 사치를 모르는 물욕을 초월한 그의 성격 때문이다. 사치스러운 외국제 물건을 전혀 모를 정도로 청렴결백한 생활로 일관했다. 아직도 전 대통령이 차고 다니는 시계는 파월 연대장 때부터 갖고 있는 투박한 군용시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