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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모 북송 결정'에 비분강개하는 조선일보

그런데 ‘이인모 북송 결정’발표가 나오자마자 3월 12일 북한이 ‘핵확산금지조약’탈퇴를 선언하고 나왔다. 조선일보는 14일자에 실은 <예사로운 때가 아니다>라는 통단사설을 통해 “이인모 노인을 송환시켜주면 북도 태도를 바꿀 것으로 낙관했다면 정부의 그런 단세포적 감상주의도 얼마나 터무니없는 것인지 뒤통수를 얻어맞고서야 깨달았을 것이다”라고 뒤늦게 비분강개했다. 시간상으로 볼 때 이민모 북송과 북한의 NPT 탈퇴는 아무 관계가 없어 보이는데도 그랬다.

예를 들어 바로 그런 막연한 인식 반 기대 반의 심경이 오늘날 북한으로 하여금 핵 사찰에 대한 우리 쪽의 심각성을 잘못 읽게 해 결국 조약의 탈퇴라는 강경수를 두게 만들었는지도 모른다. 이인모 노인을 송환시켜주면 북도 태도를 바꿀 것으로 낙관했다면 정부의 그런 단세포적 감상주의도 얼마나 터무니없는 것인지 뒤통수를 얻어맞고서야 깨달았을 것이다.

조선일보가 탓한 국민들의 ‘낭만주의적 대북관’에 대한 짜증은 이인모가 3월 19일 북송된 뒤 20일자에 실린 <이인모 현상 유감>이라는 사설에 유감없이 나타났다.

이인모 노인이 북으로 갔다. 그동안 이 문제에 대해 할 말은 많았지만 언급을 유보했던 이유는 다른 데 있지 않다. 공연히 그러다가 우리가 혹시 한 고령 노환자의 북송에 너무 인색하게 굴지 않나 하는 오해를 사기 싫어 그런 것이다(중략) 그런데 더욱 가관인 것은 남쪽의 일부 그룹은 그런 그를 무슨 희생자인 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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