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만을 '혁명투사'로 격상시킨 조선일보

조선일보는 7월 21일자 1면에 <초대 대통령에 이 박사>라는 사설을 실었다.

조선일보<초대 대통령에 이박사>(1948.7.21)
이 박사는 구국혁명의 노투사의 한 분이다. 어떤 비방과 중상이 있건 이 박사의 과거가 이를 증명하고 있고 민족적 영도자의 지위를 엄연히 가져 왔다. 일찍이 기미 3·1운동이 일어난 직후 상해에서 대한민국임시정부가 조직되었을 때에 대통령으로 추대되었던 분이 역시 이 박사였다. 그 후 30년의 세월이 흐르는 동안 임시정부는 상해에서 남경으로 무한, 중경으로 신산한 역사를 지었다.

8·15 해방 뒤 이승만이 귀국하던 때부터 대통령선거 직전까지 조선일보는 기사로나 논설로나 그에게 ‘구국혁명의 노투사’라는 찬사를 보낸 적이 거의 없었다. 조선일보는 오직 김구에 대해서만 최고의 존경과 지리를 보냈다. 그러나 이승만이 국회에서 압도적 다수의 찬성으로 대통령에 당선되자 조선일보는 회사의 공식 견해인 사설을 통해 그를 ‘혁명투사’로 격상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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