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옷 로비 사건' 물고 늘어진 동아일보

국민의 정부가 출범한 지 1년 3개월 만인 1999년 5월 25일, 보수언론의 촉수에 김대중 정권을 공격하기에 딱 좋은 소재가 걸려들었다. 김대중은 5월 24일 제2 내각을 구서하면서 검찰총장 김태정을 법무부장관에 임명했는데, 바로 그 이튿날 정권을 위기에 빠뜨리게 되는 '옷 로비 사건'이 터진 것이었다.


동아일보는 5월 29일자부터 6월 4일까지 6일 동안 '옷 로비 사건'에 관한 사설을 무려 아홉 편이나 내보냈다. 날마다 김대중 정권에 대한 십자포화를 퍼부은 것이다.



동아일보<성난 민심 바로 보라>(1999.6.4)
최근의 사태에 대한 김 대통령의 판단과 여권내의 움직임을 보면 이미 오만과 독선의 징후가 엿보인다. 지금이라도 민심을 바로 읽고 수용하는 특단의 조치를 취해야 한다. 특히 김 법무장관에 대해서는 어떤 결단이 있어야 한다. '옷 로비' 의혹도 이대로 덮을 수는 없다는게 국민의 소리다. 그리고는 정말 빈 마음으로 돌아가 국정을 추스려야 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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