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옷 로비' 사건, 국민의 상대적 박탈감을 이용하고자 했다
1999년 8월 23일부터 25일까지 국회 법사위에서 '옷 로비'사건에 관한 청문회가 열렸다. 사흘 동안 열린 청문회는 결국 누가 진실을 말하는지를 가려내지 못한 채 흐지부지되고 말았다. 조선일보는 청문회 마지막 날인 8월 25일자 사설 <어느 '귀부인'들의 하루>를 통해 국민의 정부 고위층 부인들의 사치스런 행태를 조롱하며 여론에 불을 지피고자 했다.

조선일보, <사설/어느 '귀부인'들의 하루>(1999.08.25)
조선일보는 청문회 이야기보다 장관급 인사부인들의 사치스러운 점을 자극적으로 묘사하는 사설을 선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