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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성고문사건' 공안당국의 분석을 그대로 보도

조선일보는 7월 6일 권인숙의 변호인단이 수사관 6명을 고발한 내용 역시 <수사관 6명 고발-추행 사건 변호인단>이라는 제목의 1단 기사로 보도했다. 조선일보 7월 8일자에야 비로소 인천지검이 수사에 착수했다고 보도하고 제목을 <성고문 본격 수사>라고 붙였다. 그러나 7월 13일자 기사에서는 ‘부천 고문 조사’, 그 이후부터는 ‘부천서 사건’이라고 부르면서 ‘성고문’이라는 핵심용어를 아예 빼버렸다.


조선일보가 7월 17일자 10면에 보도한 공안당국의 ‘부천서 사건 분석’에 관한 기사다. 조선일보는 “혁명을 위해서는 ‘성’도 도구화한다”는 공안당국의 분석을 그대로 전했다.

조선일보<부천서 사건 공안당국 분석>(1986.7.17 )
혁명을 위해서는 ‘성’도 도구화=권과 같은 좌경 의식화된 핵심 문제학생들은 그들 스스로의 의식화 과정과 조직활동 투쟁 과정에서 상호 연대의식 고취, 일체감 조성 및 조직 이탈 방지 등을 위해서 ‘성’을 하나의 수단으로 사용하고 있다. 또한 의식화된 문제 남녀학생 간에 ‘성’을 하나의 수단으로 사용하고 있다. 또한 의식화된 문제 남녀학생 간에 ‘성’을 공유함으로써 ‘성’을 평등 소유한다는 이유로 삼고 있으며 사회의 규범과 인간의 윤리파괴를 애써 외면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