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란군의 학살'에 초점을 맞춘 '여순사건 보도'

조선일보는 10월 28일자 1면 머리에 ‘여순사건’에 관한 사설<반란의 속보를 듣고>을 처음으로 올렸다.

조선일보<반란의 속보를 듣고>(1948.10.28 )
지난 20일 여수에서 국군 반란이 일어났단 보도를 듣고 우리가 제일 염려한 것은 인명의 살상과 시설의 파괴에 대한 것이었다. 물론 이러한 사건이 생긴 이상 전연 사상과 파괴가 없으리라고는 상상할 수 없는 일이나 작일 본사 기자의 순천 상황 보고와 국방부 발표를 종합하여 보매 사변 범위가 상당히 광범하고 그 잔학의 도가 지나치고

이 사설은 ‘여수에서 국군 반란이 일어났다는 보도를 듣고’‘인명의 살상과 시설의 파괴’를 가장 먼저 염려했다고 전제하면서도 순천에서 벌어진 동족상잔의 실상에 관해서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고 있다. ‘잔학의 도가 지나치고 살상 수가 너무나 큰’원인은 ‘반군이 점령 직후 저항력이 약한 경관 또는 일반 우익단체 등 다수한 민중을 학살한’데 있다고 단정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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