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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 선거를 앞두고 극단적인 논조를 펼침

선거일인 5월 10일을 열흘 앞두고 1948년 4월 30일자 동아일보 1면 머리에 실린 사설<총선거에 궐기하라>은 총선을 통해 세워질 ‘국민정부’가 ‘전 조선을 대표’할 수 있다는 극단적 논조를 펼쳤다.

동아일보<총선거에 궐기하라>(1948.4.30 )
5월10일의 총선거는 우리가 염원하던 독립의 전초전인지라 애국동포는 자못 긴장한 가운데 그 성과를 주목하고 있다. 선거 결과야말로 우리민족이 흥하는냐 망하느냐, 우리 조국이 독릭하느냐 독립하지 못하는냐를 결정하는 지표가 되기 때문이다. 이번 총선거가 비록 가능지역에 국한되어 있다 하더라도 이와 같은 악조건을 극복하여 3천만 민족을 대표할 수 있는 국민 정부를 수립하여야 할 것이다.

이 사설은 전체 인구의 3분의 2를 차지라고 있는 남조선의 단독 총선거를 통해 ‘국민정부’가 세워지면 ‘전 조선’을 대표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그렇다면 분단된 국토의 북쪽에 있는 체제가 총선거나 정부 수립을 포기하고 ‘국민정부’가 “국련(유엔)위 일원으로서 조국의 독립을 자주적으로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억측을 하고 있다. 분단된 북조선을 ‘국민정부’의 식민지로 둔 채 유엔에 가입하겠다는 뜻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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