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 안보인식을 문제삼은 조선일보

10월 8일자 ‘기자수첩’<이선실 충격>은 국민의 안보인식을 문제 삼았다.

조선일보<기자수첩 이선실 충격>(1992.10.8)
그것뿐일까. 정말 나 아닌 남의 탓만 할 수 있는 일일까. 그렇지 않다. 정작 문제는 우리 모두에게 있다는 생각이다. 특정 지역이나 일부기관의 경계태세에 책임을 돌릴 수 없을 정도로 우리 모두의 대북인식 자체가 너무나 느슨해진 것이 아닌가 하는 느낌인 것이다.

적지 않은 사람들이 안기부의 발표를 받으려 하지 않는 분위기다. 북한이 과연 간첩을 보내겠느냐는 의문에서부터 간첩 몇 명이 우리게 위해를 끼치겠는냐는 낙관론에 이르기까지 미덥지 않다는 반응은 가지가지다.


‘남로당 이후 최대의 간첩조직 적발 사건’은 그것으로 끝나지 않았다. 조선일보는 10월 14일자 사설<국방자료 유출의 경우>을 통해 민주당 대표 김대중의 비서관이 국방부 2급 비밀문건을 북한에 유출했다고 공격했다.

조선일보<기자수첩 이선실 충격>(1992.10.8)
김대중 민주당 대표의 비서를 통해 국방부 비밀문건이 북에 유출된 것과 관련, 민주당 관계자들이 2급 비밀을 합부로 내 준 국회 국방위 실무자의 잘못이라며 책임을 전가하기도 하고, 어떤 측면에서 보면 김 대표는 피해자라느니, 유출에 대한 법적인 책임은 비서관 1인에 국한된 문제라는 등의 반응을 나타내고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직접적인 법적 책임은 역시 당사자인 비서가 져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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